< 청 산 - 나옹 >


청산은 나를 보고


말없이 살라하고




창공은 나를보고


티없이 살라하네




탐욕도 벗어 놓고

성냄도 벗어놓고


물 같이 바람 같이


살다가 가라 하네














말없이 살라 하네


푸르른 저 산들은

티없이 살라 하네



드높은 저 하늘은



탐욕도 벗어놓고

성냄도 벗어 놓고


물같이 바람같이


살다가 가라 하네